2025년,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우리 삶의 동반자로 자리 잡았다. 가족처럼 소중한 반려동물과 함께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의 펫존, 산책 공간, 반려동물 전용 편의시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휴게소는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이 제한적이고, 여행 중 중간에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소를 찾는 건 쉽지 않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 가능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권역별로 정리하여 안내한다. 단순한 위치 정보가 아닌, 실제 편의시설 유무와 이용 팁까지 정리했으니 꼭 끝까지 읽어보자.

반려동물 동반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 시 꼭 알아야 할 것
고속도로 휴게소는 대부분 ‘사람’을 위한 시설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반려동물 동반 인구가 급증하면서, 일부 휴게소에는 다음과 같은 시설이 새롭게 마련되고 있다.
- 펫존 (Pet Zone): 리드줄 없이 산책 가능한 울타리형 공간
- 산책로/잔디밭: 짧은 산책 가능 공간
- 배변봉투/음수대/반려동물 전용 정수기
-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야외 테이블 구역
- 반려동물 용품 자판기 또는 매장 내 판매 코너
하지만 이런 시설이 모든 휴게소에 있는 것은 아니며, 휴게소마다 격차가 크기 때문에, 사전 확인은 필수다.
권역별 반려동물 동반 휴게소 정리 (2025년 최신 기준)
1. 수도권(경기/서울/인천)
휴게소명 | 고속도로 | 펫존 유무 | 비고 |
송산포도휴게소(시흥방면) | 평택-시흥선 | 있음 | 소형견 전용 펫존 운영, 잔디 넓음 |
이천휴게소 | 영동고속도로 | 있음 | 반려동물 놀이터 + 배변봉투 비치 |
덕평자연휴게소 | 영동고속도로 | 있음 | 국내 최초 반려동물 복합공간 ‘달려라코코’ 운영 |
덕평자연휴게소는 반려동물 카페, 호텔, 용품샵, 운동장이 있는 복합시설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성지’로 불림
2. 충청권 (충남/충북)
휴게소명 | 고속도로 | 펫존 유무 | 비고 |
옥천휴게소(서울방향) | 경부고속도로 | 있음 | 펫존 + 음수대 + 쉼터 벤치 |
천안삼거리휴게소 | 천안논산선 | 없음 | 잔디 구간 넓고 비교적 한산함 |
서산휴게소 | 서해안고속도로 | 없음 | 야외 테이블 구역 동반 가능 |
충청권은 정식 펫존은 적지만, 잔디밭이나 넓은 야외공간이 많은 점이 장점
3. 강원권
휴게소명 | 고속도로 | 펫존 유무 | 비고 |
횡성휴게소 | 영동고속도로 | 있음 | 펫존 외에도 펫푸드 판매소 운영 |
속초휴게소 | 동해고속도로 | 없음 | 펫존은 없지만 산책로가 아름다움 |
춘천휴게소 | 서울양양고속도로 | 있음 | 애견 운동장 및 휴게시설 운영 |
강원권은 휴게소 자체보다 ‘주변 경관’이 좋아, 산책 겸 휴식에 적합함
4. 호남권 (전북/전남/광주)
휴게소명 | 고속도로 | 펫존 유무 | 비고 |
백양사휴게소 | 호남고속도로 | 있음 | 반려동물 동반 산책로 운영 |
정읍휴게소 | 호남고속도로 | 없음 | 잔디밭 이용 가능, 펫존 설치 계획 중 |
장성휴게소 | 광주대구선 | 있음 | 소형견 전용 공간 운영 |
호남권은 아직 활성화 단계이지만, 펫존 확장 예정인 곳이 다수 있음
5. 영남권 (부산/경남/대구/울산)
휴게소명 | 고속도로 | 펫존 유무 | 비고 |
김해금관가야휴게소 | 남해고속도로 | 있음 | 넓은 잔디 펫존 + 그늘 쉼터 |
함안휴게소 | 중부내륙고속도로 | 있음 | 애견 음수대 + 펫포토존 |
밀양휴게소 | 중앙고속도로 | 없음 | 펫존 없음, 이용 시 주차장 뒷편 조용한 공간 이용 가능 |
영남권은 최근 1~2년 사이 펫존 신설이 급증하고 있는 지역
6. 제주 지역
제주는 고속도로 개념은 없지만, 렌터카 중심의 여행 문화 속에서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휴식공간’이 일부 카페나 주차 공간 중심으로 존재한다.
- 제주 동부: 성산읍 방향 ‘반려동물 전용 야외카페’
- 제주 서부: 협재 인근 '펫 전용 쉼터' 운영 카페
- 중문 지역: 동반 가능 카페 + 배변봉투 무상 제공지점 있음
아직 제주는 공공 휴게소 중심의 펫존은 부재, 민간 중심의 공간 활용 필요
반려동물과의 고속도로 여행, 이용 팁 & 주의사항
- 리드줄 & 하네스 필수: 어떤 시설이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필수
- 배변봉투 & 휴지 준비: 대부분 펫존에 비치되어 있지만 여유분 필요
- 음수 제공 확인: 여름철 탈수 예방을 위해 반려동물 물은 직접 준비
- 혼잡 시간 피하기: 성수기 주말엔 펫존도 붐비니 여유 있게 이동
- 주차 위치 고려: 펫존과 가까운 곳은 주차가 어려우니 사전 확인
반려동물과 여행할 때 꼭 챙겨야 할 준비물 리스트
여행 전 체크리스트를 잘 챙기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없는 여정이 가능하다.
아래는 2025년 기준 반려동물 여행 필수 준비물 리스트다.
1. 기본 준비물
- 이동장 또는 하네스 (차량용 안전벨트 겸용 제품 추천)
- 배변봉투, 패드, 휴지
- 물그릇 + 생수
- 사료 & 간식
- 장난감 또는 안심용 담요 (익숙한 냄새용)
2. 건강 관련
- 구토약, 진정제 (수의사 상담 후 준비)
- 접종증명서 (펜션/숙소 요구 가능성 有)
- 최근 병원 진료기록 사본 (비상시 대비)
3. 기타 편의
- 반려동물 물티슈 (입 주변, 발 닦기 용)
- 모기 퇴치제 또는 진드기 방지제
- 반려동물 GPS 목걸이 or 스마트 태그 (이탈 방지)
모든 물품은 반려동물의 성격과 체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동물 멀미 증상 & 대처 방법
멀미는 사람뿐 아니라 강아지, 고양이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반응이다.
특히 장거리 차량 이동이 익숙하지 않은 반려동물은 멀미를 겪을 확률이 높다.
1. 반려동물 멀미 주요 증상
증상 | 설명 |
침을 과하게 흘림 | 평소보다 많이 침을 흘리며 입 주변이 젖음 |
헐떡임/불안정한 호흡 | 긴장하며 과호흡하는 듯한 모습 |
구토 시도 | 위액만 토하거나 실제 사료를 토함 |
움직임 거부 | 차에 타면 가만히 움츠리고 움직이지 않음 |
하울링/낑낑댐 |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소리로 표현 |
눈동자 흔들림(안구진탕) | 눈이 좌우로 떨리는 증상 (심한 경우) |
2. 멀미 대처 방법
1) 이동 전
- 이동 4시간 전에는 음식 금식 (물은 소량 가능)
- 차에 타기 전 짧은 산책으로 긴장 완화
- 창문 살짝 열기로 환기 유지 (강풍은 X)
- 수의사에게 차량용 멀미약(처방용) 문의 후 비상 준비
2) 이동 중
- 안정된 자세를 위해 이동장에 담요 깔기
- 앞좌석보다는 뒷좌석 or 조수석 아래 위치 추천
- 차 안에서는 갑작스런 소리/급정거 피하기
- 1~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 정차 후 산책 (스트레칭용)
3) 이동 후
- 도착지 도착 후 최소 30분~1시간은 조용한 환경 제공
- 구토 증상이 지속된다면 근처 동물병원 방문 필수
추가 팁: 멀미를 줄이는 사전 훈련 방법
- 차 시동만 켠 상태로 5분 머무르기 → 익숙하게 만들기
- 짧은 거리부터 천천히 주행 훈련 → 매일 10~20분
- 탑승 중 간식을 주며 긍정 경험 유도
- 차량에 익숙한 장난감이나 담요를 함께 넣어주기
반려동물 멀미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반복되면 습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훈련과 대처가 핵심이다.
결론: 반려동물도 쉬어야 한다, 정보가 여행의 질을 바꾼다
반려동물과의 여행은 즐거움과 동시에 ‘책임’이 동반된다.
특히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 중에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2025년 현재,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휴게소는 점차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제는 여행 전에 반려동물 편의시설이 있는 휴게소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준비물등을 잘 챙겨 휴식과 안전을 모두 챙기는 여행 문화를 만들어야 할 때다. 주변 혼잡도 및 펫존 유지 상황은 출발 전 네이버 지도 or 고속도로공사 앱으로 실시간 확인 권장한다.
이 글이 여러분과 소중한 반려동물의 여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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